서리와 눈이 엉겨붙은 한라산 정상의 눈꽃
                                
                            
                        
                        위    치 : 제주 제주시 이도2동 제주시청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긴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한라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한라산은 해발고도에 따라 식생의 변화가 뚜렷하며, 봄의 철쭉·진달래·유채, 가을의 단풍과 더불어
                        겨울의 설경과 운해가 일품인 곳이다. 

                        

                            

                                

                                    

                                
                                

                                    
한라산의 정상의 비경 - 하늘과 이어진 구름 
                                
                            
                        
                        

한라산의 눈꽃을 보려는 사람은 최소 3일의 일정을 잡고 제주도에 가야 한다. 아침 일찍 눈을 떠서 날
                        이 좋은 날은 무조건 한라산을 오르자. 섬의 날씨는 예상하기 어렵고, 맑은 날을 접하기 힘들다.
                        또한 가능하면 국립공원 사무소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등반가능 코스를 확인하고 출발하자. 폭설로 인한
                        통제 확인을 매표소에 가서야 하는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다. 현재 한라산 보호를 위해 어리목, 영실코
                        스는 윗세오름까지만 오를 수 있고, 성판악, 관음사 코스만 정산 등반이 가능하다. 돈내코 코스는 자연
                        휴식년제로 등반이 불가능하다. 

                        

                            

                                

                                    

                                
                                

                                    
아열대성 나무뒤의 한라산
                                
                            
                        
                        

한라산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일찍부터 서둘러야 한다. 성판악 코스의 경우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해발 1,500m 즈음에 있는 진달래 밭 통제소를 12시 이전에 지나야 한다.
                        해안도로를 벗어나 5. 16도로를 통해 성판악 매표소 이르는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도로로 몇 번이나 뽑
                        힌 명색에 손색이 없다. 멀리 웅장한 성산 일출봉과 그 옆으로 갓 나온 태양, 이틀간의 흐린 날을 뒤로
                        아열대성 나무들 뒤에 선명히 자태를 드러낸 한라산, 산자락부터 정상까지 뒤덮은 구름은 신비감, 경외
                        감을 불러일으키며 신산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한라산 숲이 끝나는 마지막 순간
                                
                            
                        
                        

성판악에 도착해 아침 무렵 설악산 등반을 하다보면, 초반 산길부터 구멍이 송송 뚤린 현무암 돌이 밟
                        혀 이곳이 휴화산임을 실감하게 된다. 완만한 능성 코스가 단조롭지만, 올라갈수록 선명한 눈꽃, 지쳐
                        갈 즈음에 나타나는 약수터, 간간히 나오는 계곡물, 색다른 관목들과 새소리가 있어 지루하지 않다.
                        등반 시작 2시간 30여분, 신선했던 산이 익숙해져 산행이 지루해져가고 조금씩 힘이 빠져갈 즈음 앞 숲
                        사이 길로 갑자기 환한 빛이 눈에 들어온다. 나무들이 뒤덮고 있던 숲길이 끝나고 환한 햇살과 눈 덮인
                        작은 관목들만 가득한 새로운 길의 시작이다. 숲길을 벗어나 잠시 오르면 진달래 밭 통제소, 휴게소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을 지나 정상에 가까워 갈수록 상고대와 눈꽃이 절경을 이룬다. 상고대와 눈꽃의 구
                        분 없이 서리가 내리고 눈이 올 때마다 쌓이고 또 쌓이면서 서로 엉겨 붙어 만들어진 눈꽃들이 햇살을
                        받아 빛나는 모습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이 아름답다. 매서운 바닷바람에 한쪽방향으로 깎기고 다듬어져
                        바람결을 담은 눈꽃은 다른 설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섬산 설경의 특색이다. 

                        

                            

                                

                                    

                                
                                

                                    
눈꽃에 파묻인 한라산의 정상
                                
                            
                        
                        

얼어붙은 노끈을 잡고 계단을 올라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도착하면, 푸른 하늘과 바다가 이어져 하나를
                        이루고 그 바다위에 구름이 떠 있으며 눈꽃이 펼쳐진 아름다운 천상의 세계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쉽
                        게도 안전 통제 때문에 오랜 관람은 어렵다. 얼마 후 정상에서 다시 하산해야 한다. 성판악 매표소에서
                        출발하여 다시 돌아오기까지 8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운전이 가능하다면 제주도내 이동수단으로 렌트카 이용을 적극 권한다. 네비게이션이 장착된 차를 구하
                        면 관광지 지름길로 다니면서 맛있는 음식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반 검색 사이트에서 제주도 렌트카
                        로 검색을 하면 대여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www.hallasan.go.kr 
                        -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안내 cyber.jeju.go.kr  
                        ○ 문의전화
                        -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대표전화: 064)713-9950
                        - 성판악매표소 : (064) 725-9950
                        ○ 대중교통 정보 :
                        [버스]  제주시 시외버스 터미널-성판악매표소
                        - 첫차 : 06:00, 막차: 21:30  (12분 또는 15분간격)
                        - 소요시간 : 제주시-성판악(30분), 서귀포-성판악(40분)
                        ＊문의: 제주시 시외버스 터미널 064)753-1153
                        ○ 자가운전 정보
                        - 제주시-성판악: 11번 국도, 제1횡단도로(성판악, 서귀포 방향)⇒성판악
                        ○ 숙박정보
                        - 제주 롯데 호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064)731-1000
                        - 제주 신라 호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064)738-4466
                        - 제주풍림리조트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 064)739-9001
                        - 제주해안휴양펜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064)794-1886
                        ※ 자세한 내용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안내홈페이지 cyber.jeju.go.kr   참조
                        ○ 식당정보
                        - 칠십리갈치요리전문점 : 서귀포시 송산동, 064)762-2366
                        - 강촌횟집 : 서귀포시 신효동, 064)767-4466
                        - 법환포구횟집식당 : 서귀포시 법환동, 064)739-2988
                        - 소라정 : 서귀포시 서귀동, 064)762-2125
                        ※ 제주도의 향토음식으로는 갈치회와 갈치국, 옥돔구이, 성게국, 자리물회와 오분자기돌솥밥, 흑돼지불
                        고기, 한치물회, 말고기, 전복죽, 고등어 조림 등이 유명. 세부 정보는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안내홈페
                        이지 cyber.jeju.go.kr  참조
                        ○  주변명소 정보
                        - 절물 자연휴양림, 미니미니랜드, 산굼부리, 신비의 도로, 돈내코, 서귀포 자연휴양림 등
                        ○  기타 유의사항
                        - 성판악 코스 등반 통제 : 진달래 통제소(1500mm)지점에서 12:00 정상으로의 등반 통제, 한라산 정
                        상 백록담에서 13:30 하산 통제